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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소행/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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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소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4) - 여의도 천지면옥 안녕하세요~ 면식소행 서리태입니다. 생일날 점심으로 냉면이 먹고싶어져서 평양냉면집을 찾아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 여의도 천지면옥입니다. 여의도 천지면옥의 위치입니다. 서강대교 건너면 보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에 있습니다. 가게 입지상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천지면옥은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여의도 정인면옥과 같은 블럭 내 반대쪽 방향에 있습니다. 정인면옥의 맛에 대해서는 아래의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3) - 여의도 정인면옥 냉면 도장깨기를 수행 중이라는 소식에 밴드원이 추천해준 여의도 정인면옥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서 평린이들도 입문하기 좋은 평양냉면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정인면옥은 여의도 insanerattles.tistory.com 이렇게 오피..
[면식소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3) - 보라매 서평면옥 오늘 같이 보실 곳은 그 어떤 사전조사도 없이, 점심시간에 길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입니다. 신대방 보라매의 평양냉면집, 서평면옥입니다. 서평면옥은 보라매병원 바로 옆의 전문건설회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보라매공원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전문건설회관이 어떤 곳이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음식점이 입점해있을 만한 곳과는 거리가 먼 비주얼이기는 합니다. 전문건설회관 뒤편에는 그래도 이렇게 입점해 있는 가게들 광고판이 있고, 지하 1층 아케이드로 내려가면 길 안내도 충실합니다. 오피스빌딩 내지는 협회 회관의 경우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적어서 식당도 영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ex. 여의도) 서평면옥은 토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환하게 들어와 있었습니다. 안에 손님도 제법 많습니다. 인근 보..
[면식소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2) - 경남 남해군 류홍성냉면 요즘 제주도, 여수에 이어서 남해가 여행지로 핫하다죠? 남해에는 멸치쌈밥, 물회, 유자카스테라, 슈바이네학센 등이 유명하다지만 독자님들이 남해여행 가시면 꼭 빠뜨리지 않고 들르셨으면 좋겠다! 싶은 식당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류홍성냉면입니다. 류홍성냉면은 남해군 시가지(군청 인근)에 있습니다. 남해의 주요 관광지와는 거리가 멀긴 합니다만, 여행 중에 자연스럽게 동선에 들어가는 범위에 있습니다. 군청 인근이 남해에서 거의 유일하게 번화한 곳이다보니, 마트에 들러서 장 보시겠다 하시는 여행객께서는 미리 이 근처에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시내에서 시골로 넘어갈 것만 같은 분위기인 지점에 딱 류홍성냉면이 있습니다. 홀은 2층까지 있고 주차 공간도 제법 되는 편입니다. 1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겠더라구요...
[면식소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1) - 신도림 도야미리숯불갈비 오늘 같이 보실 리뷰는 지난 을지면옥 리뷰 말미에 살짝 언급한 냉면, 신도림 도야미리숯불갈비의 물냉면입니다. 고깃집에서 냉면을 파는 일이야 지극히 흔한 일이지만, 여기는 맛의 결이 좀 달라서 리뷰하기로 했습니다. 도야미리숯불갈비는 도림천역과 신도림역 사이의 아파트단지들을 끼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TMI지만, 도야미리는 '도야미+마을 리' 의 뜻이고 도야미는 일제시대에 이 지역이 '도림'으로 개칭되기 전의 이름입니다. 즉 도림리 숯불갈비라는 뜻입니다. 건물이 엄청 큰데, 1층은 놀려두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없고 그냥 올라가야 합니다. 2층 홀도 꽤 큽니다. 메인은 물론 고기입니다만, 식사류로 각종 탕/찌개류와 냉면을 취급하며 배후에 공업구역을 두고 있어 점심식사 수요가 많은 것인지 점심뷔..
[면식소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0) - 을지로 을지면옥 라면 끓여주는 다방을 아시나요? 을지로3가역 5번출구 앞의 을지다방에서는 라면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심지어 다방커피 '둘둘둘'이 아니라 노른자 넣은 쌍화차입니다. 오늘은 을지다방 가서 쌍화차 한 잔 하기 전에 배 채우기 좋은 냉면집, 을지면옥을 소개합니다. 을지면옥은 앞서 언급한 을지다방과 같이 을지로3가역 5번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초역세권이긴 합니다만, 을지로3가역 역사 설계 특성상 2호선을 타고 온다면 게이트에서 카드 찍고 나와서 5분은 걸으셔야 합니다. 을지면옥 간판은 공구상가같은 곳들 사이에 붓글씨로 쓰여 있어서 처음 방문할 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낡은 입구를 들어가면... 낡은 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걸 지나면 을지면옥입니다. 본디 이곳은 재정비촉진지구 '세운3구..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9) - 남대문시장 부원면옥 국내 할인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양주들, 가령 아드벡 10년이나 탈리스커 10년(요즘은 슬슬 마트에서 보이는듯) 같은 위스키를 구하러 남대문시장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여름에 남대문시장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르는 곳이 바로 오늘의 냉면집, 60년 전통의 부원면옥입니다. 부원면옥은 대중교통으로 가실 때에는 4호선 회현역 5번출구에서 내리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남대문시장 초입에 있고 근처에 육쌈냉면, 그리고 가메골손왕만두도 있습니다. 옷가게들 사이에 있어서 한눈에 찾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낡아 해진 메뉴판 겸 입간판 바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다른 냉면집과의 차이는 닭무침을 팝니다. 계단 밟고 올라가면 식당이라기보다는 부엌같이 생겨서 '어...여기 계속 올라가도 되나' 싶은 분위기이..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8) - 판교역 광화문국밥 판교점 불금에 야근하는 삶이 억울해서 ㅠ 멘탈관리를 위해 법카로 평양냉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판교역 알파돔타워에 위치한 '광화문국밥 판교점' 입니다. 광화문국밥 본점은 당연히 광화문 근처인 서울시 중구에 있고, 워낙 국밥이나 돼지수육 맛이 좋아서 여기저기 체인을 내놓은 듯합니다. 평소에 팀원들과 급히 점심을 빨리 먹어야 할 때 돼지국밥 후루룩 먹는 곳으로만 몇 번 왔는데, 메뉴판에 있는 평양냉면을 시키고 싶어도 "그거 오래걸려~" 때문에 눈치보이던 상황... 불금 풀야근 혼밥은 눈치볼 일이 없습니다! 광화문국밥 판교점 메뉴판입니다. 갈비찜, 순대, 어복쟁반 등 소와 돼지에 관련한 다양한 메뉴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기 적힌 조언대로, 국밥을 시키셨다면 다데기는 아예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워..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7) - 을지로 우래옥 야구와 게임, 그리고 면을 좋아하는 친구 셋이 모여서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을지로의 우래옥으로 정했습니다. 우래옥은 을지로4가역 5호선 4번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에 흙을 묻혀 가며 승마를 이미 하고 온 데다가 비가 점점 더 많이 와서 몸이 무거웠지만, 이런 날이야말로 무히려 면을 먹기에 알맞은 날입니다 ~.~ 중구의 여느 식당이 그렇듯이 점심, 특히 평일 점심 때마다 엄청난 인파를 감당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식당 바로 앞에 전용주차장이 상당한 규모로 자리해 있습니다. 처음 가본 우래옥의 외관은 오래된 식당의 포스를 잃지 않으면서도 낡아 보이지 않는 것이 꽤 그럴듯합니다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又(또 우) 來(올 래) 屋(집 옥)은 '..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6) - 남영동 오복함흥냉면 유튜브를 떠돌다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극찬과 호평을 들었다는 회냉면집이 우리집 근처에 있길래 냉큼 다녀왔습니다. 남영동 '오복함흥냉면'입니다. 방송타고 나서 이사하신 것인지 점포가 깔끔합니다. 일요일 2시에 갔는데 사람이 거의 꽉차있었고 제 뒤로는 웨이팅 서야 했습니다. 가격은 회냉면 8,000원 비빔냉면 7,000원 물냉면 7,000원 입니다. 회냉면으로 칭찬받은 집이니 회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육수는 마음껏 따라먹을 수 있게 주전자째로 주십니다. 이때만 해도 '육수를 이렇게 많이 주는 걸 보니 분명 냉면 양도 많이 주는 집인가보다'하고 예단했는데... 컵에 따른 모습. 면수가 아니고 육수입니다. 평양냉면집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면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육수는 그냥 육쌈냉면 육수 맛입니다. 특..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5) - 인천 계양산칡냉면 평양냉면집만 자꾸 다니다보니 왠지 자극적인 냉면이 먹고싶어졌습니다. 네이버와 구글 리뷰를 보니 평가가 좋은 곳이 있어서, 근처 단지를 임장하러 가는 김에 식사하러 간 계양산칡냉면입니다. 계양산칡냉면은 인천1호선 임학역 근처의 동네 상가같은 곳에 있습니다. 맨날 평냉만 먹었으니 오늘은 비빔 각입니다. 가격은 참 쌉니다. 물냉이든 비냉이든 7,000원입니다. 다른 일체의 메뉴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비빔장의 핵심 원료일 것 같은 빨간고추 포대기들이 놓여 있습니다. 업장이 넓지 않다 보니 저런 식으로 선반을 만들어서 올려두시는 듯합니다. 테이블은 6개 정도 있어서 점심에 가면 금방 꽉찰 것 같았습니다. 깨 가루가 왕창 뿌려져 있고, 비빔장은 듬뿍, 오이와 무도 가득 넣어서 주십니다. 배를 채썰지 않고 조각째 내..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4) - 을지로 남포면옥 미슐랭을 5번이나 따낸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냉면과 어복쟁반이 주무기인 을지로 남포면옥입니다. 출입문에 붙여 둔 미슐랭스티커 5개가 눈에 띕니다. 냉면과 어복쟁반 외에도 수육, 불고기, 전, 만두 등을 팝니다. 냉면이 13,000원으로 요즘 냉면집 중에서도 상당히 비쌉니다. 이 집 어복쟁반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나, 혼자 갔어서 냉면과 쟁반(소)을 다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냉면만 시키기로 했습니다. ㅠㅠ 기다리는 사이에 둘러본 인테리어입니다. 한옥 감성과 현대적인 기물들이 섞여서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냉면집보다 홍보와 광고에 열심이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홀 안에는 10년의 터울을 두고 두 대통령(어맹뿌는 서울시장 시절)의 친필사인이 확대인쇄되어 걸려 있습니다. 아니 근데..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3) - 여의도 정인면옥 냉면 도장깨기를 수행 중이라는 소식에 밴드원이 추천해준 여의도 정인면옥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서 평린이들도 입문하기 좋은 평양냉면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정인면옥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길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다른 평양냉면집과는 약간 다르게 외관이 매우 깔끔합니다. 1972년부터 영업하신 모양입니다. 벌써 50년 됐네요. 여의도는 업무지구가 밀집해 있다보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열지 않는 식당이 많습니다. '우리는 주말에도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주 7일 영업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두신 것 같습니다. 미슐랭 빕구르망에 2017, 2018년 2번 선정되셨네요. 부모님의 존함에서 '정' 과 '인'을 한 글자씩 따서 ..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2) - 평안도상원냉면 오늘의 면식수행은 탈북하신 새터민 셰프가 운영하시는 평양냉면집 합정 동무밥상.. 인데 아뿔싸! 이직하는 사이 백수생활을 누리다보니 요일 개념이 없어져서 오늘이 동무밥상 휴무인 월요일인줄도 몰랐습니다. 혼밥하러 간거면 차라리 나은데 전 회사 동기 형 한명을 제 손으로 끌고 간거라 난처한 상황... 급한대로 근처 평양냉면집을 찾아보고, 발견한 홍대 평안도상원냉면! 홍대입구역 9번출구의 핫플 KFC 있는 건물의 지하로 들어왔습니다. 뭔가 휑하고 푸드코트 타이틀이 '음식백화점' 인 점이나 그걸 쓴 글씨체까지 전부 90년대 느낌을 줍니다. 어딨는거야... 찾았다~.~ "지금도 운영하나??" 싶은 낡은 푸드코트 한켠에 홍대 평안도상원냉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표는 신경도 못쓰고 급하게 대체재를 찾았는데 일단 평..
[면식수행] 내돈내산 냉면 리뷰 (1) - 필동면옥 모처럼 연말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늘부터 서울 시내 냉면투어를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냉면집은 충무로의 필동면옥입니다. 필동면옥은 충무로역과 동국대학교 사이에 있으며 역세권이라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식당 건물 외관이 수십년 묵은 짬을 말해줍니다. 필동면옥은 1985년부터 영업했다고 하니까 35년 된 셈입니다. 가격은 흉악합니다. 냉면이야 평양냉면이 원래 비싸니 그러려니 하는데, 제육이나 수육도 한 접시 할까 했더니만 오늘은 그냥 냉면만 먹기로 합니다. 식당에 들어갈 때만 해도 딱히 술 생각은 없었는데 주문하면서 저도 모르게 소주를 같이 주문해버렸습니다...ㅋㅋ 선주후면을 하라는 뜻이신지 소주와 무김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무김치의 간은 강한 편입니다. 새콤한 맛이 혀를 쿡 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