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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린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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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일기] GME(게임스탑)와 기울어진 운동장 부쩍 바빠져서 글쓰기와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못 챙기던 차에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버렸다 주식시장에 '거래정지'는 있어도 세상에 '매수정지'라니? 아래 차트의 28일 475달러 이후 거대낙폭이 그 다급함의 흔적이다. 미국인들이 증권거래에 자주 사용하는 HTS 로빈후드와 위불에서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젯밤, 2021년 1월 28일 11시쯤 특정 종목의 매수 기능이 아예 비활성화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매수로 응징하자며 기관의 숏포지션을 강제로 스퀴즈시켜 박살내려던 개미들에게 참 신선한 방식으로 응수한 새로운 역사적 지평이라고 볼 수 있겠다. 국내외 GME 개미들은 매수가 정지된 시간 동안 무자비한 불소나기와 같은 손실을 맛봐야 했으며, 본인들이 올라간 링이 평평한 줄 알았건만 언제든지 ..
[주린이일기] 6월 및 7월 미국주식 복기 - 레버리지 안 낀 ETF가 최고 유례없는 실물경제와 자산시장 사이의 괴리가 벌어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다가 6월 및 7월에 써둔 미국주식 관련 일기가 있어 공유해 본다. USLV, TQQQ, SQQQ 매매 실패의 교훈 (2020.06.25) - USLV : 알못 상품/자산을 확신에 찬 단견으로 매매하지 말자 - TQQQ : 아무리 우상향을 확신할 수 있는 미국이라 해도 레버리지 리스크 관리는 잘하자 - SQQQ : 가장 단단한 바위에 맞서지 말자. 아무리 그 순간 달콤해보이는 상품/자산이라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승산이 낮다면 하지 말자 (곱버스/닥버스 들고 있던 날이 개별주/순방향인덱스 들고있던 날보다 긴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 (2020.07.13) - 투자에서 가오잡고 언더독 행세하다가는 그냥 X되는구나. - 연준이 개도국과 미래..
[주린이일기] 공모주 청약 후 익절 후기 - 빅히트 (feat.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에서 무수한 우리사주 부자들이 생겨난 이후부터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빅히트까지 개미와 주린이들 사이에서 공모주 청약 열기가 아주 뜨겁다. 다들 그렇듯이 '이번에는 놓칠 수 없지' 라는 마음으로 나도 태어나서 처음 카겜으로 청약 꿀맛을 봤는데, 이에 자신이 붙어서 자금을 왕창 땡겨서 빅히트에도 넣어봤다. 공모가가 13만 5천원으로 너무 비싸서 1400주를 청약하는 데만 자기자본 9450만 원이 요구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4,000원이었는데 빅히트는 단주가격이 너무 세다보니 소액주린이들은 청약 자체를 아예 포기했을 법하다. 청약을 취소했다가 다시 넣은 이유는 하기 이벤트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업비트 원화 입출금을 위해 케이뱅크 계좌를 이용하고 있는데, 케뱅 App에 간만에 들어가보니 '공모주 청약 ..
[주린이일기] LG화학의 양아치짓 -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LG화학에서 배터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분사한다는 소식에 장초부터 떡락을 하고 있다. 주주들 뒤통수를 호쾌하게 후려친 셈이다. 인지부조화에 빠져 계시거나 상황파악이 덜 되신 주주는 종토방 등지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관련해서 스누라이프에도 단상을 남겼더니 벌써 콜로세움이 열렸다. 1. 어쨌든 그 배터리사업법인도 LG화학 주주꺼 아니냐 2. LG화학이 신생 배터리사업법인에 대해 가지는 지분가치가 가격상승으로서 인정을 못 받겠느냐 3. 배터리사업법인이 IPO 할 때까지는 어쨌든 LG화학이 오르지 않겠느냐 전부 틀렸다. 이미 LG화학은 카카오버터 뽑아내기로 한 카카오매스이며 코코넛오일 추출당할 예정인 코코넛과육일 뿐이다. 1. '주주꺼' 라는 말이 애매함. 이 궁금증 가지신 분은 우선 '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