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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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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감상평 (2013.11.04 작성) 2013년 11월에 무도 자유로가요제를 보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기억이 난다. 슬슬 무도가 노잼이 되어가던 시절... 늦게나마 2013 무도가요제 감상평. 인상깊은 곡 4개만 사라질것들 – 8곡 중 가장 독단적으로 대중성이 없다. 빠르게 음원 차트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C의 1빠 선점은 신의 한 수였다. 중간에 나왔으면 다른 무대들에 그냥 씹혔을 것이고 마지막에 나왔으면 무도가요제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로 끝났을 것이다. 곡의 질은 둘째치고, 내가 김C에게 크게 실망한 것은 ‘독단적 스트라이커’ 운운하면서 정준하와 단 한번의 음악적 교류 없이 작사/작곡, 영상예술, 춤을 작업하고 이틀 전에 곡을 던져줬다는 점이다. 그래 놓고서는 한다는 말이 ‘준하가 가장 멋있게 보일 수 있게끔 작업했다’ 란..
[음악리뷰] 아이유 모던타임즈 앨범 정주행기 (2013.10.09 작성) 10월 들어 외박도 잘 못나가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며 아이유를 정주행했었지..예나 지금이나 업계최상위포식자 퀸이유님이시다 아이유 모던타임즈 앨범 정주행했다 한줄평: 편곡의 풍성함과 다양함이 극에 이르렀다. 정말 다양한 시도들이 한 음반에 다 들어 있었다. 파격적인 피처링 선정에, 아이유 본인 자작곡도 두 개나 있고, 전작보다도 브라스/스트링/베이스가 가득한 곡이 있는가 하면 간단하게 기타만 얹은 곡도 있다. 장르도 다양하게 아우르는 것이 "우리는 연예산업이 아니라 예술을 한다능!" 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간의 타이틀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앨범 타이틀인 분홍신은 들을수록 매력이 있는 곡이다. 다시 말하면 처음 듣기에는 너무 낮설다. 왜냐하면 편곡이 너무 화려하다. 작편곡가들과 작사가들은 음반을 작업..
[음악리뷰] 부활 정동하 계약만료! (2014.01.11 작성) 2014년 1월 11일 우리 엄마가 정동하 팬이던 시절에 쓴 글이다. 1월 4일 부활의 보컬 정동하가 계약만료로 부활을 떠났다고 한다. 12월 25일에 내가 할 일 없을 것임을 예지한 우리 엄마는 미리 부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예매했고, 나는 별 감흥 없이 잠실 롯데호텔에 가서 그들의 공연을 봤다. 그런데 그것이 그 조합으로는 마지막 공연이 되어버렸다. 정동하 정동하가 처음 발탁되어 녹음한 앨범, 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10집 ‘서정’을 다시 듣는데 그의 앳된 목소리가 귀에 틘다. 10집 서정은 10집 이전의 부활 팬들에게는 질타를 받곤 했는데, 수록곡들의 성향이 대놓고 발라드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부활 입장에서는 발라드 넘버들이 인기를 많이 끄니까 팬 서비스 차원에서 그렇게 구성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