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념에 관하여/수불석권 프로젝트

[수불석권 프로젝트] (3)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강양구 등)

반응형

일명 조국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윤희숙 의원의 '정책의 배신'과 마찬가지로 공공도서관에서 비치하지 않는 책이라 하여 바로 구매했다.

 

요즘 진중권 교수 이상으로 말빨 폼이 올라오신 서민 교수를 포함해 5명이서 나누는 대담을 글로 옮겨 기록한 것이며, 미디어의 최근 변화, 팬덤정치화, 사모펀드와 꾸리꾸리한 자금들, 기득권이 되어버린 586세대 등을 논하고 있다.

 

일독을 강력 추천드린다만 시국이 하 수상하니 내 개인적인 견해는 아끼고, 책 본문의 내용 하나와 책 제목의 기원이 된 연설을 인용하며 글을 짧게 마친다.

 

 

진중권 :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이 운동권 출신들의 문제가 뭐였냐면, 이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가와 사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없었다는 겁니다." - 6장 '위선은 싫다! 586 정치엘리트'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입니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