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수익일지

[수익일지] 2020.03.31 포트폴리오 점검

반응형

2021년 3월 순자산증감률 : 13.25% 

 

월말자산총액표 AS OF 2020.03.31

 

주요 변동원인 : 3월 알트코인 불장에서 돈 복사 (특히 BTT)

요구되는 사항 : 4-5월 가상화폐 메타 변경 또는 급작스런 폭락에 유의하기 (메이저알트로의 대세 변경 등)

 

 

 

업비트에 넣기 위한 시드를 넉넉하게 마련해서 투자해오고 있었다.

 

지난달 수익일지에서도 다짐했듯, 횡보한 흔적이 있으면서 과하게 펌핑하지 않은 코인에 들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수익일지] 2020.02.28 포트폴리오 점검

2021년 2월 순자산증감률 : 13.81% 주요 변동원인 : 보유 아파트 매매가 상승 요구되는 사항 : 여분의 자금으로 알트코인 장에서 최대한 수익내기 이 좋은 불장에 아파트 사느라 돈을 다 써서 '21년

insanerattles.tistory.com

원칙을 적는 것은 쉽고, 원칙을 행동에 옮기는 것도 할 만하다.

 

원칙에 따른 행동을 계속 하는 게 역시 어렵다.

 

미국주식 갤러리나 해외주식 갤러리 등지에서 사람들이 흔히 강조하는 게 '우량주를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하자'는 것이다.

 

사놓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면 그 사이에 기회를 다 놓치니 진득하게 기다리라는 것이다.

 

벼(우량주)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일면 타당한 이야기이지만,

 

문제는 옆집 벼는 반나절만에도 자라는 게(개잡주 가격 펌핑) 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걸 또 타이밍 좋게 순차적으로 펌핑 웨이브 타면서 다 따가는 희한한 인간이 또 있다.

 

그런 사람들의 실적, 후기나 인증글을 보게 되면 멘탈이 흔들려버리게 된다.

 

 

 

비단 주식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2월부터 혜성과 같이 나타난 알트 갤러리의 고정닉 jami, 이른바 '잼미' 때문에 나도 매매법이 흔들릴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사람은 흔히 말하는 '상따'를 예술적이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수행하는 사람인데,

 

'아니 무서워서 여기서 어떻게 들어가?' 싶은 곳에 들어가서 '와 이걸 어떻게 알고 여기서 팔았지?' 싶은 곳에서 나온다.

 

그렇게 수백억대의 돈을 복사하고 3월 말에 홀연히 갤러리를 떠났다.

 

인증글이 올라오고 나도 눈이 뒤집히면서, 매매원칙을 버리려는 행위를 '아냐 이건 메타 자체가 상따 돌림펌핑으로 바뀐거야' 라고 합리화하고 똑같이 몇 번 따라해봤다.

 

박살났다. ㅋㅋ

 

백하팔인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해놓고도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고 했던 내 자신을 반성한다.

 

결국 타인의 막대한 수익을 보고 나의 매매법이 흔들려버림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도 크게 감소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가 2월 수익일지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했던 CRO(크립토닷컴체인)는 오르긴 했지만 거의 뭐 스테이블코인 수준이다.

 

대신 각종 국산 알트코인들, 가령 MVL / MED / META / MARO / CRE 등이 승천하는 장이 바로 3월이었다.

 

사람들의 돈이 어디 몰릴지 보는 눈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후.. 아직 갈 길이 멀구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