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나의 음악

[음원발매] 강감찬밴드 - 시체 (2020.10.08)

반응형

4년 전 졸업학년 당시 음악을 전업으로 하겠다는 용감무쌍한 각오를 가진 적이 있었다.

비록 반 년만에 밥벌이의 벽 앞에 각오는 꺾이고 밴드멤버들이 각자 직업을 찾고 제 살길을 찾아갔지만 후회되지는 않는다. 

 

연습실 월세렌트해서 밤낮없이 연습도 해보고 1장이지만 EP앨범도 냈었다.

사회통념에 굉장히 도전적인 제목의 곡도 섞어서 발매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리더형을 말렸어야 했다...

 

그 시절 만들어진 자작곡 중 하나가 아까워 4년만에 싱글로나마 작업해 봤다.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등 국내 각종 스트리밍사이트는 물론 유튜브뮤직이나 애플뮤직 등 해외 플랫폼에서도 청취가 가능하다.

 

가사는 몇 년 전에 캄보디아로 자원봉사활동하러 나가 있었던 리더형이 크메르 루주가 일으킨 킬링필드 사건에 착안하여 작사했다고 들었다.

 

 

시체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시체 가사>

 

취한 세상이 빨갛게 휘청거리고
어둔 골짜기 슬픔은 쌓여가고

수줍게 미소짓던 그 소녀도
천진하게 장난치던 그 소년도

좁은 길을 걷네 어둔 골짜기를
삶이 줄 세워지고, 곧 사라지네

모두 시체가 됐네
어두운 골짜길 메우는 붉은 시체
모두 시체가 됐네
어두운 시간 속 잊혀질 붉은 시체

좁은 길을 걷네 어둔 골짜기를
삶이 줄 세워지고, 곧 사라지네

모두 시체가 됐네
어두운 골짜길 메우는 붉은 시체
모두 시체가 됐네
어두운 시간 속 잊혀질 붉은 시체

모두 시체가 됐네
모두 시체가 됐네

취한 세상이 빨갛게 휘청거리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