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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신혼여행

[하와이 신혼여행] 빅아일랜드 맛집 - (2) 다 포케 쉑 (Da Poke S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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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를 아시나요?  야채와 해산물을 소스에 비벼서 약간의 밥과 함께 먹는 하와이의 전통 음식입니다.

 

빅아일랜드에도 유명한 포케 전문점이 있어서 다녀와 봤는데요, 

 

빡빡하기 마련인 빅아일랜드 여행 일정에 딱 맞는 테이크아웃이면서도 하와이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다 포케 쉑은 코나 국제공항 바로 밑의 카일루아-코나 지역에 있습니다.

 

여행 동선상 카일루아-코나 이쪽에서 에어비앤비로 1박을 하는 경우가 많죠.

 

그 다음날 브런치로 먹으러 가기에 딱 좋습니다

 

 

.

주말은 쉬고,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합니다.

 

저녁을 먹으러 갈 수는 없는 곳!

 

다 포케 쉑의 간판은 크지 않기 때문에 차로 지나가다 보면 금세 지나치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짝 지나쳐서 되돌아서 왔습니다.

 

홀 안에는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가게 바로 앞의 피크닉테이블에서 포케를 드시고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포케를 드셔보신 적이 없다면 '회덮밥' 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소스가 초장이 아니고 샐러드 드레싱에 오히려 가깝습니다.

 

우선 메인이 되는 참치를 다양한 양념 맛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양념인 Shack 스페셜, 간장양념, 참기름, 매운마늘양념 등 다양합니다.

 

그 외에도 대구포 진미채, 문어, 새우(마늘양념 또는 김치), 가리비 관자, 두부, 홍합, 게 샐러드 등 다양한 반찬을 제공합니다.

 

위 선반에 있는 알록달록하고 풀 느낌 나는 것들이 곁들여 먹는 반찬이고, 

 

밑에 있는 뭔가 짜 보이는 게 밥반찬입니다.

 

Poke Plate 기준으로, 곁들임 반찬은 2개 고르면 되고, 밥반찬은 4개 고르면 됩니다.

 

가격은 팁 및 세금 제외 35달러입니다.

 

이러면 거의 2인분이 됩니다. 위 사진 우하단의 커다란 종이박스에 꽉 담아줍니다.

 

밥통이 크신 현지인분들은 혼자 시켜서 혼자 드시기도 하던데.. 한국인 기준으로는 2인분 맞습니다.

 

Poke Bowl을 고르면 반찬의 가짓수가 더 적은 대신 조금 더 싸고 1인분 양이 나옵니다.

 

안에는 한쪽 벽을 꽉 메울 만한 참치 모형이 걸려 있습니다.

 

좌하단의 키오스크에서 카드결제하면 되는데, 결제하면 팁 버튼이 무려 가격의 +12% / +15% / +18% 이렇게 3개가 디폴트로 나옵니다.

 

굳이 수동입력으로 더 적게 줄 수 있기는 한데, 그러면 뒷사람이 기다리니까 번거롭다는 점 그리고 뒷사람이 보기에 쩨쩨해 보여서 쪽팔린다는 점을 절묘하게 상술로써 이용한 유저 인터페이스 같네요 ㅋㅋ

 

하와이 팁 물가는 정말 흉악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Shack 스페셜, 참기름, 게맛살 샐러드, 마늘양념새우, 가리비 관자에 입가심용 해조류까지 야무지게 구성해 왔습니다.

 

특히 맨 왼쪽의 저 Shack 스페셜 참치는 만약 Da Poke Shack에 가신다면 꼭 드셔봐야 합니다.

 

양념 맛의 균형을 아주 잘 잡았어요.

 

오히려 참기름 양념(SESAME 라고 메뉴판에 쓰여 있는 그것) 참치는 그저 그랬습니다.

 

너무 떫지도 않으면서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애리조나 그린티와 함께 먹으면 포케 맛이 더더욱 좋습니다.

 

하와이는 이렇게 아무 벤치에나 걸터앉아도 지상낙원같은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오히려 테이크아웃해서 바다를 보면서 피크닉테이블에서 먹는 편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종이박스에 코팅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보니 밥알이 엉기고 달라붙어서 깔끔하게 먹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팁과 세금을 합치면 거의 5만원이지만, 어차피 하와이의 다른 밥집은 더 가격이 흉악하므로 별로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당 25,000원이면 싸게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안 그래도 빅아일랜드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든가 뭔가 음식점 자체를 여행문화로써 즐길 만한 공간이 오아후에 비하면 거의 없는 반면, 보러 가야 할 자연경관은 너무 많기 때문에 밥은 이렇게 테이크아웃 해서 다음 여행동선 이동하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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